매일묵상

제목2020년 5월 12일 당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5)2020-05-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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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2일 당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5)

 

5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 거하며 전원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 6아내를 취하여 자녀를 생산하며 너희 아들로 아내를 취하며 너희 딸로 남편을 맞아 그들로 자녀를 생산케 하여 너희로 거기서 번성하고 쇠잔하지 않게 하라 7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하기를 힘쓰고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니라 (예레미야 29:5-7)

 

예루살렘은 기원전 586년 바벨론의 군대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수많은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곳에서 노예처럼 살아갔습니다. 이 비참한 현실 속에서, 당시 거의 유일한 하나님의 예언자였던 예레미야는 끌려간 유다의 포로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포로들은 참된 선지자인 예레미야의 편지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열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있었습니다. "거기서 잘 먹고 잘 살아라."

 

예레미야는 포로들에게 "그러게, 내가 진작부터 회개하라고 했잖아! 쌤통이다!"라는 식으로 비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포로들에게 꿈도 희망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때우라고 쓴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레미야가 포로된 유다 백성들에게 잘 먹고 잘 살라고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심판이 70년간 계속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70년 뒤에는 다시 유다땅을 재건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목표의식을 가지고 오늘의 힘겨운 삶을 잘 해쳐나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편지를 쓴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일까요? 그 계획이 실현되려면 도대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요?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먼 훗날 하나님의 계획이 실현되는 것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는, 오늘의 하루하루를 꾸준히 그리고 잘 살아내야 합니다. 그것은 현실에 안주하려는 태도가 아니라, 오히려 미래를 준비하는 삶의 자세입니다. 인생은 한방이 아니라, 그 한방을 잘 치기 위해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오는 기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잘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먼 훗날 하나님의 계획이 실현되는 것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자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