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0년 10월 16일 Neukirchener Kalender2020-10-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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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6일 Neukirchener Kalender

 

https://www.neukirchener.de/der-erziehungsverein/kalender/neukirchener-kalender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만일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한다면 너는 나의 입이 될 것이라 그들은 네게로 돌아오려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지니라 (렘 15:19)

 

*말씀묵상

예레미야는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조롱과 저주를 받았고 위협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악이었던 것은 예언자인 그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이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도대체 왜 아무도 하나님이 주신 그 풍성한 것들을 보지 못하는 걸까요? 절망 속에서 예레미야는 어느 순간 자신에게도 의심이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신실하실까? 내가 하나님을 계속 믿어도 될까?' 슬픔과 의심, 희망과 무기력의 뒤섞임 속에서 그는 하늘과 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그러나 하나님의 반응은 너무나 소박합니다. "네가 나를 붙잡으면 나 또한 너를 붙드리라. 네가 신실하면 나 역시 네게 신실하리라. 견뎌라! 그러면 내가 너를 떠나지 않으리라!" 바로 이 지점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언약을 보여줍니다. 왜냐하면 이 모습은 결코 서로를 놓지 않는 두 사람이 상대에게 강한 믿음을 보여주는 최고의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예화 - 붙잡히기 위해 놓아라!

한 남자가 바닷가 절벽에 추락했습니다. 하지만 떨어질 때 그는 가까스로 나뭇가지를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겨우 그는 절벽 위 300미터에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습니다. 공포에 휩싸인 그는 그의 작디 작은 나뭇가지와 거대한 심연을 번갈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힘이 조금씩 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죽음의 공포 속에서 하나님께 소리쳤습니다. "하나님! 만약에 당신이 있다면, 나 좀 구해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앞으로 당신을 믿겠습니다!" 잠시 후 그는 절벽을 뚫고 들리는 장엄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급하면 다들 그렇게 말하더군." 그러나 그는 소리쳤습니다. "아니요! 저는 다릅니다. 저는 정말로 당신을 믿을 것입니다.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그러나 그 소리가 다시 울렸습니다. "좋다. 내가 너를 구할 것이다. 그러니 이제 그 가지를 놓아라. 내가 너를 붙잡아 보호해주겠다." 그러자 남자는 의심에 가득찬 소리로 대꾸했습니다. "뭐라고? 가지를 놓으라고? 내가 미쳤냐?" - 그렇게 그는 꿈에서 깨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