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0년 8월 18일 김영봉, 사귐의 기도 - 눈을 뜨고 보니 모든 것이 새롭다 (새로운 의식)2020-08-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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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로 김영봉 목사님의 책 '사귐의 기도'를 마칩니다. 내일부터는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책으로 계속 매일묵상 전하겠습니다^^

 

2020년 8월 18일 김영봉, 사귐의 기도 - 눈을 뜨고 보니 모든 것이 새롭다 (새로운 의식)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에베소서 4:13-14)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게 된다. 그리스도 안에 있어 성령과 교제하는 사람은 새로운 존재다. 그 안에 속사람이 탄생하고 속사람의 인도를 받아 살아가기 때문이다. ... 속사람이 자라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보면 "보라, 새로운 세상이로다!"라는 감탄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244)

 

*이렇기 때문에 사귐의 기도는 우리의 의식을 확장시킨다. ... 의식이 확장되면 기도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온 우주의 한 지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 이 의식에 이르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 혹은 다른 생명의 아픔에 무관심하지 않다. 영적 감각을 통해 다른 생명의 아픔을 공감하고 중보한다. (245-246)

 

*사귐의 기도는 우리를 자연 영성으로 인도한다. 자연영성이 깊어지면 인간의 생명과 자연의 생명이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 피조 세계와의 관계 회복은 자연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착취가 아니라 봉사하라는 뜻임을 깨닫는다. (247-248)

 

*사귐의 기도를 통해 깊은 영성에 이르면 인격적으로 하나님과 연합된다. ... 처음에는 나의 생각과 하나님의 뜻이 달라 갈등을 빚지만, 기도가 깊어지면 이 둘은 일치된다. ... 결정은 내가 했지만 그 결정의 주체는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속사람이기 때문이다. (248-249)

 

*일반적으로 신비주의라는 말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신비롭고 초월적인 것을 추구함으로써 현실을 떠나 허공에 떠있는 것처럼 사는 사람들을 신비주의자라고 한다. ... 하지만 신비주의의 원래 의미는 그것이 아니다. 이 말은 헬라어 '뮈스테리온'에서 왔는데,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어떤 것을 가리킬 때 쓰였다. 하나님은 뮈스테리온이다. 그분을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다.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