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0년 8월 11일 김영봉, 사귐의 기도 - 아무도 나를 흔들 수 없다 (내적 안정감)2020-08-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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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1일 김영봉, 사귐의 기도 - 아무도 나를 흔들 수 없다 (내적 안정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깊은 기도의 삶을 사는 사람에게서 목격할 수 있는 두드러진 특징은 안정감이다. … 노도의 바다일지라도 몇 미터만 내려가면 표면의 일렁임을 전혀 느낄 수 없다. … 기도하는 사람들도 이와 같다. 풍파를 만나면 표면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 하지만 내적인 평화를 잃는 일은 없다. (199)

 

*기도자가 가지는 내적 안정감은 현실을 외면하거나 도피함으로써 얻는 값싼 평안이 아니다. … 사귐의 기도를 지속해 나가면 그 속에 거하는 기간이 점점 길어질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어떠한 외적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안정감 속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200)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에서 오는 내적 평안은 모든 두려움을 사라지게 한다. 가장 큰 재앙은 하나님과 분리되는 것이다. … 하나님과 함께 있는 사람은 아무 것도 두렵지 않다. … 하나님 없는 행복, 하나님 없는 평안이란 껍데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01-203)

 

*실상 하나님은 언제나 내 편이라는 생각처럼 위험한 것은 없다. 지난 2천년의 기독교 역사를 보면 이 믿음 때문에 무모한 싸움에 나섰다가 희생당한 사람이 부지기수며, 이 믿음으로 피의 정벌에 나서 무고한 생명을 살상한 예 또한 부지기수다. 기독교는 자신의 정복욕과 소유욕을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하나님을 끌어들이는 잘못을 수없이 반복해 왔다. (203-204)

 

*믿음은 이런 것이다. 무조건 하나님이 내편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 믿음은 하나님 안에서 냉철하게 현실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우직하게 걸어 나가는 것이다. 다윗이 그렇게 했다. 이러한 사람에게 해결 못할 문제란 없다. … 항상 침착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냉철하게 판단하여 행동한다.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