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3월 24일 Neukirchener Kalendern2021-03-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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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4일 Neukirchener Kalendern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전대와 배낭과 신발도 없이 보내었을 때에 부족한 것이 있더냐 이르되 없었나이다 (눅 22:35)

 

*말씀묵상

주님과의 마지막 밤입니다. 만찬이 끝나고 예수님은 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십니다. 이 마지막 대화를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은 제자들에게 공생애 기간 중 함께 다니셨던 때를 기억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제자들에게 돈도, 식량도, 다른 필요한 것들도 없이 복음을 전해야 했던 때를 말씀하시며, 당시에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지 물어보십니다. 제자들은 확신에 가득차 대답합니다. "결코 없었습니다!" 이것이 제자들의 경험이었습니다. 세상적인 관점으로 그들은 가진 것도 없고 계획도 없어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항상 그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바꿀 문이 열렸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실 것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주의를 주십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조차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는 것을 아는 이들에게 두려움은 없습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상급을 바라보며 제자의 길을 걷는 준비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화 - 보호와 확신

그녀는 공동체에서 '클라라 이모'로 불렸습니다. 나는 젊은 목사로서 그녀의 100번째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그녀를 방문했습니다. 긴 세월동안 그녀는 많은 것들을 경험했고, 믿음 안에서 풍성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눈에는 무한한 감사와 깊은 행복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살아오면서 겪은 고난과 현재의 질병으로 고생을 하셨겠지만, 그녀의 입술에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분은 검지 손가락을 위로 들며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우리 어머니는 제게 깊은 영향을 주셨습니다. 어머니는 늘 말씀하셨지요. '감사하는 것을 잊지 말아라. 감사는 흔들리는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를 보호하고, 찬양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높이 들어 올린다.'라고 말이죠." 그녀는 정말 그렇게 살았습니다. 저는 그분의 모습 속에서 파울 게르하르트가 쓴 시의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삶에 난 구멍들을 영원한 것으로 채우시고,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 하늘 집으로 인도하시네.

내 영혼이 기뻐 뛰며 찬양하고, 선한 용기를 가지기를.

모든 것들의 근원되신 우리 하나님께서 영원히 우리의 기업이 되시니."

Christoph Morgner: Befiehl du deine Wege. Trost und Mut aus den Liedern von Paul Gerhardt. 48 S., geb., farb. Abb., 14,95 € (mediaK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