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3월 6일, 느헤미야 12:44-13:32021-03-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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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은 말씀
… 이는 유다 사람이 섬기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기 때문이라 (44절)

*느낌과 묵상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에게는 땅이 기업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예배를 돕고 하나님을 섬기는 그들에게는 오직 하나님만이 기업이 되시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들은 뭘로 먹고 사나?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예물로 먹고 산다.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이 축재, 즉 자기 재산을 쌓기 시작하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소홀해진다. 그렇다고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이 더 풍족하게 먹고 살기 위해서 백성들에게 사탕발림 같은 설교만 하고, 사람의 입맛에 맞는 예배만 준비하면 율법의 정신이 무너진다. 가장 이상적인 자세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기쁨으로 예물을 드리는 것이고,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은 받은 것에 자족할 줄 알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부끄럽지 않은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적용과 결단
구약의 제사장 및 레위 지파에 대한 제도를 오늘날에 직접적으로 접목시킬 수는 없지만, 역사적으로 분명한 사실은 목사나 신부가 돈걱정이 없어지기 시작하면서부터 교회가 타락하기 시작했다. 성도보다 교회가 돈이 더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온갖 잡음들이 들리기 시작한다. 그 뒤부터 성직자는 섬기는 자가 아니라 군림하는 자가 된다. 이 이치는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목사는 모름지기 받는 것에 족한 줄로 알아야 한다. 자신의 형편을 순응하며 자족할 수 있어야 한다. 성도는 모름지기 목회자를 통하여 드려지는 예배에 감사하며 돕기 위해 애를 써야 한다. 서로 감사하며, 서로를 즐거워하며, 더 잘해주지 못하는 서로에 대한 미안함이 목사와 성도 사이에 있어야 한다. 그것이 좋은 관계다. 

*기도
주님, 서로가 서로를 더욱 위하며 사랑하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해주소서.